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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먹는 행복 최대치

[맛집/양평] 시골감성 지대로인 백숙집 ‘예사랑’

by 바이비니 2022. 1. 30.

급하게 찾아간 곳이 엄청난 감성 맛집이었다니! 바로 양평의 예사랑이라는 백숙집입니다. 본론부터 말하면 여긴 진짜 대박이에요 또 생각나ㅜ

 

[예사랑]

주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333

전화번호: 031-773-8450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네이버 예약 가능/ 당일 전화예약 가능

 

원래 홍천 비발디에서 체크아웃하고 근처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애매해서 일단 출발 했거든요. 마침 날도 쌀쌀하고 뜨끈한 땡겨서 양평 백숙집을 검색해봤는데 집이 가장 눈에 뙇!

 

이동하는 시간이 걸리니까 미리 전화해뒀는데 저희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센스있게 준비해두신대요.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 전에 전화해두는걸 추천해요.

마을 초입부터 백숙집이나 음식점들이 있긴한데 올라다가 보면 간판에 예사랑이라고 크게 적혀있네요. 주차장은 식당 바로 앞에도 있고 바로 밑에도 따로 있어요. 주차를 식당 바로 앞에다 하고 당장 박차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입구가 너무 고즈넉하고 운치있는거 있죠. 이건 진짜 사진에 담기고 직접 가보셔야 알거에요.

네 접니다ㅋㅋㅋ 배 고픈거 살짝 망각하고 사진 찍다가 서둘러 입장합니다. 근데 식당 문을 열잖아요? 진짜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밖은 춥고 내리는데 안은 따뜻하고 아늑하고 시골집 감성이 밀려오는데 오늘 선택 기가 막혔다고 자화자찬.

메뉴는 단순하게 백숙이랑 닭볶음탕이 메인이에요. 사이드로는 전이나 묵이 있는데 테이블에 나오는 보니까 도저히 사이드라고 없는 양이에요.

저희는 기본인 누룽지 백숙을 주문했어요. 걸쭉한 국물에 누룽지 이불 덮은 닭이 있고 당근이랑 부추 고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합격! 반찬들도 깔끔하고 집에서 만든 같은 느낌쓰. 녹진녹진한 누룽지에 소금 살짝 묻힌 살코기 올려 먹으니까 이건 진짜 말이 안나옵니다.

 

너므 행복해. 진심으로 둘이 백숙 국물까지 거의 다먹고 두들기며 나왔어요. 저희같이 양이 있는 커플이 드시기 좋은 같아요ㅋㅋㅋㅋㅋ 셋이 가시면 사이드 메뉴 하나랑 맥걸뤼 추가해서 드시면 기가 막힐겁니다.

 

동영상엔 그래도 여기 갬성이 쵸큼이라도 담겼으니까 꼭 재생해보세욥

나오는 길에 친정집에도 하나 가져다주려고 포장 했습니다. 포장하면 5천원 할인돼요! 유후! 양평 여행 가시거나 비발디에서 서울쪽으로 가는 분들은 여기예사랑 가보세요 두번 가보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