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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fam] 우리집 노견 하루

[강아지 패딩 리뷰/ 멀로 아인푸퍼3] 비싸지만 제 값하는 발열 패딩

by 바이비니 2023. 12. 27.

지난 몇 주간 영하 10도 근처에까지 가는 강추위로 하루가 산책을 못했더니 집에 혼자 남겨두고 나갈 때 더 짖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맹렬한 강추위에는 어차피 산책을 못하긴 하지만 적당히 산책할 수 있는 추위라고 하더라도 소형견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일 패딩 하나 사줘야겠다 말만 하고 후리스에 하네스만 끼우고 나간 게 너무 미안해지는 군.

미안해 하루얏 드디어 장만했다 니 패딩! 쫘잔

 

 

몇 번 인터넷 서칭을 했더니 여기저기 강아지 패딩 브랜드 광고가 마구 뜹니다.

처음에는 2~3만 원대를 보다가 7~8만 원대를 보고 무슨 강아지 한 뼘 패딩이 이렇게 비싼가 싶었는데 10만 원이 넘는 패딩을 발견하고 난 뒤론 다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3개 정도로 추렸습니다. 

 

  퍼피아 테일하이 멀로
이미지
 
정가 6만원대 9만원대 14만원대
장점 다리까지 끼우는 올인원 형태 세련된 컬러감 도톰한 재질에서 오는 보온성 & 디테일하고 내구성있는 디자인 
단점 몸줄 내구성이 약해보임 & 뭔가 부족한 디자인 재질이 얇아보여 보온성이 걱정 & 따로 하네스나 목줄 착용 필수 사악한 가격

*사진출처 : 각 브랜드 상품 페이지

 

제 우선순위는 다리나 허벅지까지 덮는 형태여야 하고, 하네스 착용하지 않고 바로 줄을 채울 수 있고, 색상이 원색이지 않을 것 정도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가격대 편차도 너무 커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최종 선택을 멀로의 '아인 푸퍼3'로 했습니다.

 

가격대가 가장 사악했지만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걸 산다는 마인드로 늘 뭔가를 샀던지라 요것으로 땅땅!

'한 뼘 패딩 주제에!'라고 생각하면서 결제할 때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합니다.

저희 하루는 푸들이고 2.8킬로인데 S사이즈 하니까 잘 맞더라구요. 이제 뭐가 포인트인지 말해볼게요!

 

🔥 보온성 갑의 히트 세이브 소재가 허벅다리는 물론 안감 전체에🔥

사람이 입는 패딩에나 있는 은박지 같은 반딱한 소재를 등판이랑 배 쪽까지 안감 전체에 사용했네요.

요게 강아지 몸의 열을 반사해서 더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히트 세이브 소재라는 건데 보기만 해도 따뜻하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일단 패딩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보온성은 대단히 합격입니다.

 

🐶 목부터 머리의 열까지 놓치지 않는 2 way 스누드 구조 🐶

목이나 머리에서의 열 손실도 상당할 텐데 안에 후드 같은 걸 입히고 그 위에 패딩 입히기 얼마나 귀찮게요.

아인푸퍼는 넥워머가 머리까지 덮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목 쪽에 스트링으로 하루 머리통 사이즈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귀 뒤로 넘겨서 단순 카라처럼 입을 수도 있고요.

 

🦮 패딩에 줄만 끼우면 끝인 진정한 일체형 패딩 🦮

저는 우선 구매할 때 패딩 말고는 다른 건 안입하고 나가고 싶었는데요.

제가 옷을 여러 겹 입히기가 살짝 수고스러운 게 가장 큰 이유였긴 하지만 요ㅎㅎ

아인푸퍼는 일체형 칼라가 있어서 패딩 입히고 겉에 줄만 채우면 바로 나갈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다른 일체형 패딩은 목줄이나 몸 줄 스티치가 약해서 뜯어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아인푸퍼는 고강도 스티치를 넣어서 튼튼하네요.

하루 산책 영상도 구경하고 가세용.

 

 

강아지 패딩 장만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말 명심하시고 큰맘 먹고 하나 지르세요!

제대로 된 거 사서 오래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