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영하 10도 근처에까지 가는 강추위로 하루가 산책을 못했더니 집에 혼자 남겨두고 나갈 때 더 짖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맹렬한 강추위에는 어차피 산책을 못하긴 하지만 적당히 산책할 수 있는 추위라고 하더라도 소형견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일 패딩 하나 사줘야겠다 말만 하고 후리스에 하네스만 끼우고 나간 게 너무 미안해지는 군.
미안해 하루얏 드디어 장만했다 니 패딩! 쫘잔
몇 번 인터넷 서칭을 했더니 여기저기 강아지 패딩 브랜드 광고가 마구 뜹니다.
처음에는 2~3만 원대를 보다가 7~8만 원대를 보고 무슨 강아지 한 뼘 패딩이 이렇게 비싼가 싶었는데 10만 원이 넘는 패딩을 발견하고 난 뒤론 다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3개 정도로 추렸습니다.
퍼피아 | 테일하이 | 멀로 | |
이미지 | ![]() |
![]() |
![]() |
정가 | 6만원대 | 9만원대 | 14만원대 |
장점 | 다리까지 끼우는 올인원 형태 | 세련된 컬러감 | 도톰한 재질에서 오는 보온성 & 디테일하고 내구성있는 디자인 |
단점 | 몸줄 내구성이 약해보임 & 뭔가 부족한 디자인 | 재질이 얇아보여 보온성이 걱정 & 따로 하네스나 목줄 착용 필수 | 사악한 가격 |
*사진출처 : 각 브랜드 상품 페이지
제 우선순위는 다리나 허벅지까지 덮는 형태여야 하고, 하네스 착용하지 않고 바로 줄을 채울 수 있고, 색상이 원색이지 않을 것 정도로 기준을 잡았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가격대 편차도 너무 커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최종 선택을 멀로의 '아인 푸퍼3'로 했습니다.
가격대가 가장 사악했지만 한번 살 때 제대로 된 걸 산다는 마인드로 늘 뭔가를 샀던지라 요것으로 땅땅!
'한 뼘 패딩 주제에!'라고 생각하면서 결제할 때도 이게 맞나 싶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합니다.
저희 하루는 푸들이고 2.8킬로인데 S사이즈 하니까 잘 맞더라구요. 이제 뭐가 포인트인지 말해볼게요!
🔥 보온성 갑의 히트 세이브 소재가 허벅다리는 물론 안감 전체에🔥
사람이 입는 패딩에나 있는 은박지 같은 반딱한 소재를 등판이랑 배 쪽까지 안감 전체에 사용했네요.
요게 강아지 몸의 열을 반사해서 더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히트 세이브 소재라는 건데 보기만 해도 따뜻하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일단 패딩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보온성은 대단히 합격입니다.
🐶 목부터 머리의 열까지 놓치지 않는 2 way 스누드 구조 🐶
목이나 머리에서의 열 손실도 상당할 텐데 안에 후드 같은 걸 입히고 그 위에 패딩 입히기 얼마나 귀찮게요.
아인푸퍼는 넥워머가 머리까지 덮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고 목 쪽에 스트링으로 하루 머리통 사이즈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귀 뒤로 넘겨서 단순 카라처럼 입을 수도 있고요.
🦮 패딩에 줄만 끼우면 끝인 진정한 일체형 패딩 🦮
저는 우선 구매할 때 패딩 말고는 다른 건 안입하고 나가고 싶었는데요.
제가 옷을 여러 겹 입히기가 살짝 수고스러운 게 가장 큰 이유였긴 하지만 요ㅎㅎ
아인푸퍼는 일체형 칼라가 있어서 패딩 입히고 겉에 줄만 채우면 바로 나갈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다른 일체형 패딩은 목줄이나 몸 줄 스티치가 약해서 뜯어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아인푸퍼는 고강도 스티치를 넣어서 튼튼하네요.
하루 산책 영상도 구경하고 가세용.
강아지 패딩 장만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라는 말 명심하시고 큰맘 먹고 하나 지르세요!
제대로 된 거 사서 오래쓰자구요.
'[Petfam] 우리집 노견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료리뷰/ 하림펫푸드] 노견 건사료 더리얼 그레인프리 오븐베이크드 소고기 시니어 (3) | 2024.03.14 |
---|---|
[이동가방 리뷰/아이캔더 지게백] 튼튼하고 안정감있는 강아지 배낭 사용후기 (1) | 2024.02.12 |
[사료리뷰/씨디랩 소프트발란스] 말랑말랑 반습식 사료로 변비 탈출! (0) | 2023.06.25 |
[우리집 강아지를 소개합니다] 내게 와줘서 고마운 하루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