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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나를 채우는 문화생활

[박람회/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24년 트렌드/ TOP5 브랜드/ 관람후기

by 바이비니 2024. 3. 10.

평소 그릇, 주방용품, 가구, 조명과 같은 리빙 제품들에 관심이 있던 터라 매년까진 아니더라도 리빙디자인페어에 간혹 직접 가서 구경하고 아이쇼핑을 하곤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2024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트렌드를 살펴본 후기와 함께 제 취향 기준으로 맘에 드는 브랜드를 소개하겠습니다.

 

 

표는 얼리버드로 사면 만 원대에서 살 수 있었고, 현장으로 당일 구매 시에는 정가가 2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초청권을 얻어서 다녀왔어요. 미리 모바일 링크로 등록을 해두면 QR 코드가 카톡으로 오더라구요.
3층 입구에서 QR 코드 보여주고 손목밴드를 받아서 거의 바로 입장했습니다. 

 

 

크게 4개 홀이 있었는데요.
기업 단위로 인테리어 자재나 공간연출을 한 C홀은 개인 관람객에겐 크게 흥미롭지 않았지만
나머지 홀 들은 소품, 주방용품, 조명, 가구 등을 다루고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구경하면서 수많은 제품과 브랜드를 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제품을 기록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내 맘 속 리빙디자인페어 TOP5 가시죠!

 

1. 귀욤귀욤한 쉐입과 컬러가 돋보이는 용기 브랜드 [모슈]

 그릇 들은 쭉 둘러보니 공통적으로 톤다운된 무광이 많더라구요.
막 각지고 모던한 느낌보다는 전반적으로 곡선 위주의 비정형인 모양새라고 해야 할까.
그 가운데 팝하고 색감이 다양한 요 브랜드가 딱 눈에 띄었습니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몸체를 가진 텀블러, 컨테이너를 팔던 "모슈".
좀 더 크고 납작한 스팸통 같이 생긴 이 용기는 바로 도시락 통!
실리콘 구멍과 캡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도 돌릴 수 있대요.
레드와 화이트블루  중 고민하다가 좀 더 깔끔한 화이트블루 도시락통을 집으로 데려 왔어요.

 

 

2. 부드러운 촉감에 비비드한 색감의 타월 패브릭 브랜드 [타월로리스트]

이 브랜드는 성수동에 매장이 있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딱 봐도 비비드 한 색감과 패턴이 눈에 띄죠? 페이스타월, 샤워타월, 로브 등이 나오는데요.
다 좋은데 가격이 안 착한 것이 단점입니다. 샤워가운이 17만 원 정도 했던 거 같네요.
샤워하고 나와서 저거 걸치면 기분이가 좋을 것 같긴 한데 현실은 수건으로 물기 닦고 바로 잠옷행이니깐 일상의 사치는 잠시 넣어 둡니다.

 

 

3. 숨어있던 동심 복구할 수 있는 생활 소품 브랜드 [구버]

이 브랜드 귀여운 거 다 아셔야 해요.
구버라는 브랜드인데 귀욤귀욤 한 크레용 제품만 알고 있었는데 이 시계보고 기절.
여러 패치들을 겹쳐서 음식 모양의 시계를 만드는 거예요. 플레이트, 분침, 시침 등을 커스텀으로 조합할 수 있더라구요.
충분히 예쁜 완제품 버전도 있지만 자기만의 취향을 담아서 만들 수 있다는 거에 또 한 번 기절.
조카 선물로 살까 했지만 진짜 가까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넘어가요.

 

 

4. 미드센추리모던을 담은 가구 브랜드 [모스카페트]

꽤나 큰 공간을 할애해서 공간을 연출한 '모스 카펫'이라는 브랜드.
저는 이번 리빙페어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카펫 브랜드인가 했는데 패브릭 제품은 물론 가구도 나오더라구요.
철제와 패브릭 소재를 결합한 의자도 눈에 띄고요.
패브릭 제품들은 세련된 패턴과 색감이 아주 맘에 드는 것.
팸플릿 받아 들고 인스타 계정 찾아서 팔로잉 완료!

 

 

 

5. 작지만 센스 있는 디자인의 전자제품 브랜드 [제니퍼룸]

거의 마지막 즈음 발견한 이 조명, 제니퍼룸의 스페이스 타워!
이미 일광전구나 루미나 같은 유명한 브랜드의 조명 제품을 구경하고 왔지만 이 조명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우선 모양이 얍실한데 들어보면 은근히 무거워서 내구성이 좋아 보였 고요.
색온도 조절과 조도 조절까지 되니까 활용도도 좋겠더라고요.
큰 사이즈는 올해 여름엔가 출시한다던데 출시하면 구매하려고 명함을 겟.

 

저도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색감에 꽂히는 것 같네요.
페어를 돌아다녀보니 요즘 트렌드도 파악하고 내 취향도 확인하게 됩니다.
집순이지만 요런 취향 찾는 외출은 환영이에요.

내년에도 꼭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