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함박스테이크가 유난히 당기길래 찾아본 곳! 도산공원 쪽에 있는 '히키니쿠토코메'입니다. 이름도 어려운 이곳은 일본 현지에 4개 점포가 있고 대만에도 진출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 처음으로 들여와서 오픈한 곳이 바로 '히키니쿠토코메 도산'입니다. 이름처럼 '다진 고기와 쌀'을 얼마나 맛있게 만들어낼지 궁금해하면서 출발!
[히키니쿠토코메 도산]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55길 21 2층
전화번호: 02-545-1129
대표 메뉴 가격 : 정식 25,000원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주차 불가
* 예약 캐치테이블
예약은 캐치 테이블로, 주차는 알아서!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주중에는 크게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점심시간에는 좌석이 꽉 차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인당 1만 원의 예약금을 받았고요, 현장에서 전액 환불처리됩니다. 주차는 발렛이든 뭐든 불가하니까 주변 유료 주차장에 맘 편히 대고 오세요. 들어오면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됩니다.
자신 있는 단일 메뉴 '정식'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인 만큼 정식 메뉴 하나로 단촐하고, 사이드 메뉴도 감자사라다와 맥주 이외에는 정식 메뉴 반찬을 추가하는 정도였습니다. 정식은 25,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함박스테이크 세 덩이에 미소시루, 날달걀, 무 오로시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외식으로 한 끼 하면 1만 원 후반대는 기본이라 조금만 더 얹어서 근사하게 한 끼 하니까 좋네요.
나의 최애 소스 찾기, 밥은 꼭 리필하기
함박스테이크가 눈 앞에서 구워지고 있는 동안 구경만 하고 있는 게 아니고 분주히 움직여야 합니다. 우선 이용방법과 소스들이 적힌 종이를 읽어보고요. 앞접시에 각종 소스들을 덜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요. 고시히카리로 만든 맛난 밥은 계속 리필 가능하지만 미소시루는 추가금이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길.
첫 함박은 정석대로 흰밥에 육즙흐르는 고기 올려 먹기
첫번째 함박은 소금에만 살짝 찍어서 밥이랑 먹어요. 육즙이 츄르르 흐르면서 부드러웠습니다. 밥이랑 같이 입에 넣으면 육즙이랑 밥을 쵹쵹히 적시면서 섞이는 맛이 아주 굳.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씹는 맛이 느껴지는 걸 좋아하는데 이곳은 그보다는 부드러운 쪽에 속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각각 소스를 찍어먹어 보면서 나의 최애 소스를 찾는 재미를 느껴봅니다. 저는 레몬 소금이랑 초록색 소스가 제일 좋았어요.
무오로시와 계란밥으로 함박 스테이크 2배 즐기기
두번째 함박은 무오로시와 함께 먹어봐요. 무오로시에 간장을 뿌리고 함박 위에 올려서 밥이랑 먹으면 되는데요. 간장은 짠 편이니 처음부터 많이 안 넣도록 하셔요. 오! 무가 뭔가 시원하고 깔끔하게 고기랑 어우러지더라고요. 저는 요 조합도 좋았어요.
세 번째 함박은 계란밥과 함께 달려봅니다. 홀 중앙에 날달걀이 있는데 셀프로 하나 가져다가 노른자만 분리하고요. 흰밥에 함박, 노른자, 맛간장 뿌려서 비벼먹습니다. 고소하고 녹진하고 아주 풍족한 맛입니다.
전반적으로 편안히 앉아서 먹기보다는 이것저것 내가 덜고 가져오고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분명 귀찮아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음식과 소스가 좀 짜다고 느껴졌는데 맥주나 음료와 함께하면 딱 조화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방문 의사가 크진 않지만 이런 맛과 분위기를 경험한 것에 만족해요:)
'[Food] 먹는 행복 최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의 달인의 화덕피자 맛집 '옥수동 화덕피자' 후기 + 예약, 메뉴, 데이트 코스 (3) | 2024.10.20 |
---|---|
한옥 고택에서 즐기는 격식있는 한정식 '필경재' + 예약, 메뉴, 가격 (4) | 2024.10.20 |
웨이팅 할 만한 고기리막국수 솔직후기 + 주차, 메뉴, 주문팁 (0) | 2024.08.25 |
가족모임하기 좋은 고급식당 삼원가든 + 룸예약, 주차팁, 메뉴, 가격 (0) | 2024.08.17 |
춘천 오마카세 맛집 스시장 + 런치가격, 예약, 메뉴, 주차팁 (3) | 2024.07.21 |